일본을 가지 않고도
충분히 일본 온천 감성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국내 료칸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 봤습니다~~
토모노야 호텔 & 료칸 경주
위치: 경북 경주시 감포읍 동해안로 2401
오후 3시 체크인
오전 10시30분 체크아웃
저는 경주점을 이용했는데요,
찾아보니 대천, 남해, 거제에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사실 가장 가까운 곳은 대천인데
룸 컨디션이나 구조나 여러 후기들을 봤을 때
경주가 좋아서 굳이 멀리까지 오게 된... ㅎㅎ
대천도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가봐야지...
저는 총 3인 예약을 했습니다.
기준인원 2인인 방인데,
1인 추가 비용으로 88000원을 지불했어요
여기에 추가인원 1인의 침구와 석식&조식 포함이니,
생각하면 나름 합리적인 금액같아요
제가 체크인 한 방은 A동 201호 입니다 ㅎㅎㅎ
방에 들어가자마자
일본 감성 낭낭한 거실에는
양 옆으로 좌식 테이블 (2개) 과 의자 (8개) 가 있고요
바닥은 대나무로 된 다다미인데
훈훈하면서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어요
넓은 거실공간이 만족스러웠어요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안방이 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
더블침대~~~
침구가 매우 깔끔하고 포근했습니다 ㅎㅎ
1인 추가해
추가 침구 (요 & 이불) 제공 받았습니다
침실 바로 앞에 세면대가 있고요
화장실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일 좋았던 건 역시 히노끼 욕조입니다!
히노끼탕이라니!!
기대했던만큼 정말 좋았어요 ㅎㅎ
욕조 크기가 꽤 크고 넉넉해서
여유롭게 혼자 목욕을 즐길 수 있었어요
편백나무의 내구성이나 관리의 이유로
배스밤이나 배스솔트는 사용할 수 없고
료칸에서 제공하는 히말라야 솔트만 이용 가능했고요
이런 수전과 샤워공간도 너무나 일본감성... ㅎㅎ
체크인할 때에 유카타를 고를 수 있어서
입고 사진도 남겨봤고요 ㅋㅋㅋㅋ
석식은 저녁 6시와 저녁 7시30분
조식은 오전 8시와 9시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제가 경험해본 일본에서의 료칸에서는
주로 저녁은 방으로 직접 가이세키 료리를 차려주는 거였는데,
이곳은 방안이 아니라,
본관 1층으로 이동해서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석식&조식)
저녁식사로 1인 화로와 함께
소고기가 제공되었어요
고기랑 메인요리 (가라아게, 새우튀김)을 제외하면
밥, 국, 반찬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고요
직원분들이 모두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는 것은?
너무 외딴 곳이라 주변에 도보로 둘러볼 곳이
정말로 없다는 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편의점을 가려 해도
차를 타고 좀 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인지 1층에 생수와 수건,
종이컵, 일회용 수저, 물티슈가
기본적으로 구비되어 있었는데
필요할 때 언제든 가져갈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가격은 살짝 비싼 편이지만
룸에서 일본식 컵라면과 우동,
일본 과자들도 주문 가능했고요
그래서 마음 놓고 온천도 즐기고
료칸 안에서만 푸우우우욱 쉬기로 결정했어요 ㅎㅎㅎ
밖에 있는 야외 노천탕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16:00~21:00 동안 운영한다고 합니다!
간혹 태풍이나 강풍이 심하게 부는 기상 악화 시에만
일시적으로 운영하지 않을 수는 있다네요
탕에서 뜨끈하게 목욕을 즐기고
다음날 아침식사까지 즐긴 다음
10시 30분 퇴실했어요~
겨울철에 휴식하기 참 좋았습니다~~
강추강추
